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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카타르 월드컵] 한국, 우루과이와 대등하게 잘 싸웠다. 골대가 2번 살린 경기, 16강 청신호

by 파파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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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오전 1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결과적으로 0-0 무승부, 좋은 경기력에 비해 무승부라 아쉽긴 하지만 정말 승점 1점의 의미는 우루과이의 1점은 정말 다른 값진 승점입니다. 

 

정말 세계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잘 싸워냈습니다. 이기지 못해 정말 아쉽긴 하지만, 월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은 정말 값진 승점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 월드컵 첫 경기에서 긴장한 탓에 좋지 않은 경기력을 펼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0-2로 우루과이에게 질 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대한민국은 시작 초반부터 우루과이에게 밀리지 않고, 강하게 압박하였습니다. 오버페이스 되지 않게 적당한 빌드업으로 벤투호의 개성을 살린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나상호 선수도 너무 잘해줫습니다. 라이트윙 나상호 쪽에서 정말 공격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초반은 우리가 약간 밀어붙이는 형태로 진행되었고, 우루과이는 역습 전략으로 한국 골문을 노렸습니다.  전반 15분까지는 별다른 임팩트 있는 공격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군분투하는 손흥민
고군분투하는 손흥민

전반 19분, 21분 부터 우루과이의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간담을 서늘이게 하는 결정적인 찬스도 보여줬고요. 김민재가 마크를 잘하면서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한국은 또 한번의 위기를 맞이합니다. 전방의 다윈 누네스에게 볼이 날카롭네 연결됐으나, 골키퍼 김승규의 빠른 판단으로 볼을 처리하여 위기를 넘겼습니다. 

 

우리는 전반 30분 중반쯤, 결정적인 찬스가 나왔습니다. 우측에서 김문호환의 낮게 깔리는 패스를 골키퍼 1대 1 찬스의 찬스를 황의조가 잡았으나, 공은 하늘로 뜨고 말았습니다. 경기 전체를 통틀어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결정적인 슛이었습니다. 

 

전반 43분쯤엔 골대를 강타하는 엄청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우루과이의 코너킥이 노장 센터백 디에고 고딘의 머리를 맞고, 좌측 골대를 강타하였습니다. 다행히 골로 연결되지 않아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이렇게 전반전은 무승부로 마감하였습니다. 전반적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잘 싸웠고 대등한 경기를 하였습니다. 

 

선수 교체 없이 두 팀은 후반전을 시작하였습니다. 후반전 시작 정말 대등하게 시작하였습니다. 크고 작은 위기기 있어지만 행운은 우리에게 따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시은 우루과이에게 유리한 판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손흥민의 뒷꿈치 밟힘으로 통증을 호소하였고, 상대편은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솔직히 레드카드를 줘서 할 말은 없는 반칙이었습니다. 공이 떠나고 난 뒤 우루과이 선수가 우측 발 뒤꿈치를 밟은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였습니다. 후반 18분엔 김민재가 사이드라인으로 수비를 하다가 넘어지면서 그라운드에 누워 큰 고통을 호소하였습니다. 다행히 교체되지는 않았지만, 큰 부상이 아니기를 기원합니다. 

 

선수 교체는 우루과이가 먼저 하였습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수아레즈 대신 카바니를 투입하였습니다. 수아레즈는 지금까지 뛰는 동안 위협적인 공격도 없었고, 잘 보이지 않는 등 체력적인 문제가 겹치면서 교체가 되었습니다. 후반에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잘 견뎌냈고요. 한국과 우루과이가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대등한 경기를 이어나갔습니다. 

 

▲ 오늘 생각보다 맹활약한 정우영선수입니다. 적장의 목을 치러 나간 장수와 같습니다. 동영상을 한 번 플레이해보시죠~~

 

벤투 감독은 예상외로 3명을 한 꺼번에 교체하였습니다.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 미드필더 이강인, 미드필더 손준호를 교체 투입하였습니다. 이강인은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후반 44분엔 정말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발베르데의 중거리 슛이 골대 좌측 상단 모서리에 맞고 나왔습니다. 무회전 슛으로 김승규 골기퍼도 어쩔 수 없는 슛이었지만, 다행히 골대를 맞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후반 루주 타임은 7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로서 한국과 우루과이는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누어 가졌습니다. 

 

우리는 소기의 성과를 이루었지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우루과이에게 승점 1점은 상당히 아쉬울 것 같습니다. 쉽게 이길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강한 한국을 꺾지는 못하였습니다. 

한국 카타르월드컵 우루과이 패스맵
한국 카타르월드컵 우루과이 패스맵

패스맵을 보시면 한국이 정말 활동적으로 경기를 했습니다. 패스웍이 골고루 잘 분배되도록 빌드업이 잘 되었습니다. 

 

4일 뒤에 한국은 같은 구장에서 가나와 월드컵 2차전을 치룹니다. 상대 3팀 중 가장 최약체라 평가받는 가나는 무조건 잡고 3차전 포르투갈전을 임해야만 하는 한국은 가나전 부담감이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준비를 잘해서 가나전 좋은 경기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선수슬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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